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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녹색금융을 향한 도약…K-그린본드가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

  • newsg1g1
  • 6월 14일
  • 2분 분량

한국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유로화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하면서,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에 대한 국가적 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이번 발행은 금리와 환율 변동성이 높은 국제 정세 속에서도 환경 프로젝트 중심의 채권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그린본드는 조달된 자금이 신재생에너지, 탄소 감축,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 환경적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에만 사용되는 특수 목적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된 유로화 그린본드는 한국 정부의 기후 대응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반영하며, 한국물(Korean Paper)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유럽과 중동 지역의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발행 목표를 훨씬 초과한 주문이 몰린 것은 한국의 ESG 역량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국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잇따라 그린본드 발행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단순한 금융 수단의 활용을 넘어 보다 정교하고 지속가능한 전략이 요구된다. 이번 수출입은행의 그린본드 발행은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특히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연대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주도적으로 기후금융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편, 수출입은행이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로드쇼를 진행하며, 유로화 채권 시장에서의 신뢰를 쌓은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단순히 채권을 발행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한국 금융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는 앞으로 다른 국내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들이 해외 채권 시장에 진출할 때 긍정적인 선례로 작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성과는 경제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국제무대에서의 자금 유치는 물론, 그 자금을 통해 실제 기후위기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낸 것이다. 한국이 녹색금융을 통해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그리고 그 비전을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와 공공기관, 금융권이 긴밀히 협력해 ESG 중심의 금융 생태계를 강화하고, 세계적 기후 이슈에 한국이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길 바란다. K-그린본드가 그 서막을 연 지금, 지속가능한 경제로 나아가는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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