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 ‘멀티버스 경험’으로 차세대 팬덤 구축에 나서다”
- newsg1g1
-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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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업계에서는 단순한 플레이 경험을 넘어, 몰입형 ‘멀티버스 경험’을 통해 팬덤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게임사는 자사 IP를 활용해 게임과 현실을 잇는 다양한 체험 공간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는 이용자들이 게임 속 세계관을 오프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기 RPG 게임의 세계관을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나 브랜드하우스를 열어, 게임 캐릭터가 착용하는 의상과 아이템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도록 하고, 특정 퀘스트를 현실 공간에서 수행하도록 하는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기존의 게임 팬뿐 아니라 일상에서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MZ세대까지 끌어들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게임 콘텐츠가 단순히 모니터 안에서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오프라인 공간과 연결되면서 브랜드 충성도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게임사들은 대형 복합 쇼핑몰이나 트렌디한 도심 상권에 플래그십 형태의 체험형 공간을 선보이거나, 다양한 오프라인 협업을 통해 ‘게임 문화’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와 셀럽이 이 같은 체험 공간을 방문하고 SNS에 인증하면서, 해당 게임의 화제성이 한층 커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트렌디한 패션과 감각적인 공간 디자인을 접목해 게임 속 무드를 그대로 살린 공간은 게임 이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게임사의 체험형 매장은 오픈과 동시에 주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고, 입점 매장의 굿즈는 한정 수량으로 준비해 조기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게임업계는 이러한 오프라인 체험을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이어질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놓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커뮤니티 활성화로 자연스럽게 게임 유저층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게임사들은 유명 카페나 편집숍, 아트 전시 공간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게임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게임과 현실이 맞닿는 새로운 형태의 ‘멀티버스 경험’은 게임사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제공자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 게임 시장이 다시 한번 성장 모멘텀을 맞이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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