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현실과 연결되는 경험, 플레이어와 브랜드의 새로운 만남
- newsg1g1
- 6월 30일
- 2분 분량
게임 업계가 단순히 스펙 경쟁에 몰두하던 흐름을 넘어 이제는 게임 안팎에서 유저의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설계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게임사들은 게임 속 콘텐츠와 현실에서의 체험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기존 팬덤을 강화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인기 RPG 게임의 IP를 활용한 오프라인 전시와 굿즈 샵을 열거나, 유명 e스포츠 선수와 협업해 게임 내에서만 볼 수 있던 코스튬을 실물 의상으로 제작해 선보이는 등의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서도 플레이어들이 게임과 연결감을 느끼며 일상에 녹아들게 만드는 것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팬들의 자발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팬미팅, 체험존 등에서 직접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방식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대형 프로모션으로 일시적인 관심을 모으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유저 개개인의 취향과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이벤트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게임사들은 지역 단위의 소규모 행사도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특정 도시나 지역 커뮤니티 내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하거나, 게임 내 랭킹 상위 유저를 앰배서더로 선정해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식입니다. 이 방식은 과도한 광고보다 신뢰도를 높여주고, 팬덤의 충성도를 한층 강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해당 앰배서더가 직접 착용하거나 사용하는 굿즈, 패션 아이템 등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결되며 부가가치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이 매출로 이어지는 속도도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게임 유저들의 경우 소액결제에 익숙하고, 원하는 상품에는 과감하게 비용을 투자하는 소비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한정판 굿즈나 앰배서더 협업 아이템은 준비 물량이 즉시 완판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최근 일부 게임사에서는 굿즈 전용 온라인몰을 운영하면서 전체 매출의 30~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굿즈 사업이 핵심 비즈니스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게임 카테고리 측면에서도 단순히 PC나 콘솔 중심의 장르에서 모바일,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되면서 그에 맞춘 라이프스타일 제안도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야외 활동이나 운동과 연결된 AR 게임의 경우 트래킹 슈즈, 백팩, 스포츠웨어 등과 협업해 제품을 출시하거나, 게임 세계관과 연계된 지역 축제를 개최해 체험을 극대화하는 등 현실 접점을 확대하는 시도가 활발합니다.
이처럼 게임은 더 이상 스크린 속 세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실 속 브랜드와 플레이어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잇는 매개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플레이어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게임 업계의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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