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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보다 더 무서운 잇몸질환, 성인이라면 지금부터 관리 시작해야

  • newsg1g1
  • 3일 전
  • 2분 분량

아침저녁으로 빠뜨리지 않고 양치질을 한다고 해서 구강 건강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특히 성인의 경우 충치보다 더 자주 겪는 구강 질환이 바로 잇몸질환이다. 겉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잇몸 아래로 진행되는 만성 염증은 침묵 속에서 치아 뿌리와 뼈까지 영향을 미치고 결국 치아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잇몸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세균에 대한 저항력도 낮아진다. 여기에 잘못된 칫솔질 습관이나 단 음식 섭취 증가가 더해지면 치석이 쉽게 쌓이고, 세균이 잇몸을 파고드는 속도가 빨라진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증상을 자각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도 별일 아니라고 넘기기 일쑤다. 하지만 잇몸 출혈은 결코 가볍게 볼 신호가 아니다. 이미 염증이 시작되었고, 뿌리 근처까지 세균이 번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설탕이 다량 함유된 간식과 음료가 늘어나면서 치주질환 유병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무려 1,600만 명에 달했다. 이는 단순히 치아가 아파서 병원을 찾는 사람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치아를 잃고 나면 대부분은 임플란트를 고려하게 된다. 인공치아라고 해서 관리가 필요 없을 거라는 인식은 매우 위험하다. 실제로 임플란트를 심은 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염증이 생기는 ‘임플란트 주위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 염증은 자연치보다 더 조용히, 더 깊게 진행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수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치간 칫솔이나 치실까지 챙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자극 없이 잇몸 깊숙한 곳까지 세정할 수 있는 액상 타입의 구강청결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입냄새 제거에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잇몸 건강 개선을 위한 항염 성분이나 치석 억제 성분을 포함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잇몸질환은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의 양치 습관에 더해 주기적인 스케일링, 구강청결제 사용, 올바른 식습관 유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잇몸 출혈이나 붓기 같은 이상 신호가 반복된다면 반드시 치과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건강한 잇몸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치아가 튼튼해야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있고, 영양 흡수도 원활해진다.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방치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치아로 씹을 수 있는 행복, 그 출발점은 바로 잇몸 관리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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