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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금융, 공공서비스와 연결되다 디지털 시대의 생활밀착형 금융 혁신

  • newsg1g1
  • 3일 전
  • 2분 분량

디지털 금융이 단순한 거래 수단을 넘어, 실생활의 안전과 복지까지 연결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 은행 앱은 단순히 계좌를 관리하는 기능을 넘어, 생활 속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 권익을 지키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하나은행이 ‘하나원큐’ 앱을 통해 소비자 안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금융기관이 소비자 보호 관련 공공 정보를 앱 안에 담은 것은 단순한 정보 제공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식품안전, 제품 리콜 정보처럼 생활과 밀접한 데이터는 평소에는 접하기 어렵지만, 실제 위험을 줄이거나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나은행은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에 참여하며 이런 정보들을 사용자 친화적인 형태로 앱 안에 구성했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위조제품이나 유통금지 식품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해외직구 제품 중 안전 기준을 넘는 유해물질이 포함된 식품이나 장난감 등이 종종 문제되곤 하는데, 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채널이 확보된다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도 큰 장점입니다. 또한 위험 제품에 대한 리콜 정보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일상에서 보다 능동적으로 자신의 권익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을 갖게 됩니다.


하나은행이 강조하는 ‘생활금융’은 단지 금융상품을 일상에 녹여내는 것만이 아닙니다. 사용자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불편’, ‘위험’, ‘궁금함’이라는 감정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응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원큐는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한국소비자원에 직접 안전 신고를 할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했습니다. 단순히 ‘읽는 정보’가 아니라,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는 셈입니다.


하나은행은 이 외에도 ‘혜택알리미’를 통해 정부지원금 및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에게 자동 알림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자증명서, 국민비서, 고향사랑기부 서비스 등 다방면의 공공 디지털 서비스와도 연계하고 있습니다. 이는 금융기관이 공공기관과 손잡고 국민의 일상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새로운 협업 방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최근 NH농협생명이 강화도에서 농촌 일손돕기를 펼친 것처럼, 금융권 전반에 걸쳐 ‘생활 중심의 금융’이 하나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한 수익성보다는 사회적 기여와 공공성과의 연결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은행이 정보 허브 역할을 맡는 시도는 분명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변화입니다.


앞으로의 금융은 더 이상 숫자와 이자율만으로 평가되지 않습니다. 얼마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지, 얼마나 삶의 질을 높여주는지를 기준으로 사용자들의 선택이 이뤄질 것입니다. 디지털 금융이 공공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할 때, 그것은 단지 금융의 진보를 넘어, 국민 삶의 안전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점차 많은 금융기관이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작지만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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