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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도 예외 없다, 여름철 구강 건강이 위협받는 순간들

  • newsg1g1
  • 3일 전
  • 2분 분량

여름이면 떠오르는 것은 시원한 물놀이, 찬 음식, 그리고 야외활동이다. 하지만 이 계절은 생각보다 구강 건강에 좋지 않은 환경을 동반한다. 특히 잇몸이 약한 성인이라면 여름철 무심코 지나치는 생활습관 속에서 잇몸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냉음료와 아이스크림 섭취다. 체온보다 훨씬 낮은 음료가 구강 내로 반복적으로 유입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일시적으로 잇몸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여기에 단 음식이 더해지면 구강 내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고, 충치뿐 아니라 잇몸 염증을 유발할 위험도 높아진다.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수분 섭취가 부족해 구강이 건조해지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더욱이 여름철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다. 캠핑, 등산, 여행 등 일정이 바빠질수록 양치 타이밍이 뒤로 밀리기 쉬운데, 이는 구강 위생 관리에 큰 구멍을 낼 수 있다. 특히 야외에서 식사 후 간단히 물로만 헹구는 습관은 치태가 쌓이는 원인이 되고, 염증을 악화시킨다. 잇몸이 붓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느껴진다면 이미 잇몸 조직이 약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잇몸 건강이 나빠지면 겉보기에 큰 불편은 없어 보여도, 실제로는 치아를 잡아주는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뜻이다. 성인들은 성장기 아이들과 달리 회복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염증이 만성화되기 쉽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잇몸뼈 손실이나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도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본 중의 기본은 꾸준한 양치와 구강 청결제 사용이다. 여기에 잇몸 전용 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항염 성분이나 항균 성분이 포함된 치약은 구강 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자극받은 잇몸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과일이나 수분이 많은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 구강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여름철이라 해도 너무 차가운 음식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건 피하는 것이 좋다. 술과 담배 역시 잇몸을 약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므로 가능한 줄이고,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구강 검진을 통해 예방 중심의 관리를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철 건강하면 흔히 땀, 탈수, 식중독을 먼저 떠올리지만, 구강과 잇몸 건강 역시 이 계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 번 손상된 잇몸은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일상 속 작은 습관이 건강한 구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된다. 계절은 변해도 우리의 구강은 평생 함께 간다는 점, 기억해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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