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력을 품은 피의 전쟁, ‘실버 앤 블러드’의 세계가 열린다
- newsg1g1
- 6월 26일
- 2분 분량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모바일 RPG ‘실버 앤 블러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뱀파이어 혈통을 둘러싼 피비린내 나는 전쟁과, 세대 간의 분열, 마력을 탐하는 인간과 괴물의 충돌이 얽히며, 기존 모바일 RPG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깊이 있게 풀어낸 점이 주목할 만하다. 단순히 종족의 외형을 차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혈통이 가진 특성, 전투 스타일, 그리고 대립 구도를 게임플레이에 정교하게 녹여냈다.

플레이어는 세 가지 혈통 중 하나를 선택해 여정을 시작하게 되며, 각 혈통은 고유한 능력과 상호작용 스킬을 지닌다. 예를 들어, ‘레벤틴’ 혈통은 연계 공격과 속도에 특화되어 있으며, ‘벨리아르’ 혈통은 마력 기반 광역기와 흡혈 기술을 중심으로 전투를 이끈다. ‘모르데카이’ 혈통은 강력한 방어 능력과 상태이상 저항으로 장기전에 특화되어 있어 팀 기반 콘텐츠에서 큰 활약을 펼친다.
특히 눈에 띄는 콘텐츠는 ‘붉은 월식’ 시스템이다. 특정 시간대에만 열리는 이 필드 이벤트는 전 서버 이용자들이 경쟁하거나 협력하여 강력한 보스 ‘블러드 드래곤’을 처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블러드 드래곤은 패턴이 일정하지 않고 전투 중 지속적으로 ‘변이’를 일으키며 새로운 공격 방식을 펼친다. 해당 보스를 처치할 경우, 일정 확률로 전설 등급 장비와 함께 ‘월식 인장’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인장은 각종 강화나 거래 시스템에서 고가에 거래될 수 있어, 게임 내 경제 구조를 흔들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실버 앤 블러드’는 PvE뿐 아니라 PvP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핏빛 연회’라 불리는 5대5 아레나 콘텐츠는 전략성과 협동 플레이가 핵심이다. 여기선 단순 전투력만으로는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 각 혈통의 조합, 유물 활용, 교란 스킬 운용 등 변수 하나하나가 승패를 가른다. 실제로 상위권 랭커들은 단일 강캐 조합보다 상호 시너지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게임의 또 다른 묘미는 ‘다중 유물 각성 시스템’이다. 단일 유물을 단순히 강화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유물 자체에 잠재된 숨겨진 능력을 ‘각성’시켜 새로운 형태의 스킬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일반 상태에서는 단순한 회복 기능을 하는 유물이 각성을 통해 공격 흡혈 능력을 지닌 액티브 스킬로 변모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아이템 파밍의 재미가 한층 높아졌으며, 파밍에 따른 빌드 다양성도 동시에 확보됐다.
시각적 요소도 주목할 만하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제작된 그래픽은 모바일 환경에서는 보기 드문 수준의 디테일을 보여준다. 어두운 숲, 고딕 양식의 대성당, 폐허가 된 도시 등 각 배경은 세계관의 무게감을 실감 나게 전달하며, 몬스터나 보스의 외형도 하나같이 공들여 제작됐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고사양 기기에서는 고프레임 모드까지 지원하며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사전 다운로드만으로도 유저들의 기대가 몰리고 있으며,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벌써부터 혈통 간 밸런스, 파밍 루트, 보스 공략 등에 대한 정보가 활발히 오가고 있다. 특히 CBT에 참여한 유저들 사이에선 “스토리와 게임성이 모두 탄탄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며, 단순한 뱀파이어 RPG를 넘어 한 편의 ‘피의 서사시’를 게임으로 구현해냈다는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실버 앤 블러드’는 단순히 새로운 게임이 아니라, 뱀파이어 장르의 깊이를 한 단계 끌어올린 시도로 볼 수 있다. 콘텐츠의 다양성, 유저 중심의 시스템, 독창적인 세계관까지 갖춘 이 게임이 모바일 RPG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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