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 확대 본격 시동
- newsg1g1
-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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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가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한국과 중국 양국의 교류 활성화 속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네이버페이는 BC카드,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PI) 등 주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 내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중국은 QR코드 기반 결제가 일상화된 대표적인 시장으로, 네이버페이가 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현지 맞춤형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페이는 현지 대학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내 간편결제 사업자 최초로 도입한 위챗페이(Weixin Pay) 연동은 네이버페이의 중국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위챗페이는 중국 내에서 가장 넓은 가맹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네이버페이 이용 고객들은 중국 어느 곳에서든 손쉽게 QR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단순한 결제 편의성을 넘어, 한국과 중국을 잇는 디지털 경제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로 평가된다.
이러한 서비스 고도화의 배경에는 중국을 찾는 한국인 방문객 수의 급증이 자리하고 있다. 상하이 문화관광국에 따르면 올 1분기 상하이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142% 증가하며 2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가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양국 간 이동이 더욱 활발해진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네이버페이의 간편결제 서비스는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출장자, 유학생들에게 든든한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현지 고객들의 생활 속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경험을 중시하며,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포터즈 프로그램 역시 단순한 홍보 활동을 넘어 현지에서 사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피드백을 반영하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페이의 이 같은 글로벌 확장 전략은 단기적인 결제 편의성 제공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한국 핀테크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중국 외에도 아시아 각지에서 유니온페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QR 결제망을 확장 중이며, 일본, 동남아, 유럽 등에서도 협력 기회를 지속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 결제 시장은 이제 국경을 넘나드는 초국가적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기술력과 현지 맞춤형 서비스 전략을 앞세워 이 거대한 시장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유학생 서포터즈 운영처럼 현지 소비자의 생생한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개선은 단순히 ‘한국 서비스의 해외 진출’이 아니라 ‘현지화된 글로벌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네이버페이의 글로벌 전략이 어떤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 속에서 네이버페이의 도전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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