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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대 향하는 K-게임, 현지 맞춤 전략으로 승부수 띄운다

  • newsg1g1
  • 6월 28일
  • 2분 분량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인기 게임을 해외에 수출하는 형태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각 국가의 문화와 소비자 성향을 분석하고 게임 내 콘텐츠, 운영 방식, 마케팅까지 현지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추세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게임 소비층이 다양해지고,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게이머들이 문화적 맥락과 감성까지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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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과 동남아 시장은 K-게임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받는다. 일본은 게임 문화가 성숙하고 충성도 높은 유저층을 보유하고 있어 스토리텔링과 그래픽을 강화한 RPG 장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많은 한국 게임사들은 일본 시장 전용 버전을 출시하거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및 성우와 협업을 진행해 현지 유저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은 모바일 중심 시장으로, 빠르고 쉬운 플레이와 화려한 비주얼, 이벤트성 요소가 인기 비결로 꼽힌다. 국내 게임사들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 퍼블리셔와 제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소셜미디어 마케팅으로 입소문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과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은 정책적 규제와 심의 절차라는 허들을 넘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크지만, 동시에 성공했을 때의 시장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최근 일부 게임사들은 현지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심사 준비부터 운영, 서비스까지 지원받는 형태로 전략을 수정했다. 또 현지 인기 IP와 콜라보레이션하거나, 웹드라마·웹툰과 연계된 콘텐츠를 제작해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시도도 활발하다.


이 같은 글로벌 확장은 단순한 해외 매출 증대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IP를 활용한 2차 콘텐츠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실제로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거나, 캐릭터 굿즈, 애니메이션 제작까지 영역을 넓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는 완성도 높은 게임 하나로 해외 진출을 꾀하기보다는, 서비스 현지화와 문화적 공감대 형성까지 세밀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이처럼 한국 게임사는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며 글로벌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를 통해 K-콘텐츠의 위상이 게임 산업에서도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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