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게임 속으로 들어간 패션, 현실에서 만나는 특별한 순간*

  • newsg1g1
  • 6월 27일
  • 2분 분량

게임과 패션이 만나는 지점은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 단순히 게임 캐릭터에 영감을 받은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넘어, 실제 공간에서 플레이어가 브랜드와 직접 교감하는 팝업스토어 형태의 경험이 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최근 한 인기 게임사의 팝업스토어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 문을 열며 게임 유저들뿐 아니라 일반 고객들까지 끌어모으고 있다.



ree

이번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는 ‘게이머의 방’이다. 실제 게임 속 캐릭터가 살고 있을 법한 공간을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구조가 눈길을 끌며, 입장하는 순간부터 몰입감 있는 연출이 시작된다. 공간 한 켠에는 AR 기술로 구현된 캐릭터가 등장해 방문객을 맞이하고, 포토존에선 자신이 선택한 직업군의 코스튬을 착용한 아바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다.


팝업스토어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 속 아이템을 현실에서 실물로 구현해 판매한다는 점이다. 특히 한정판 아이템은 해당 기간 동안만 구매할 수 있어, 오픈 첫날부터 팬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일부 제품은 특정 퀘스트를 클리어해야만 구매가 가능하게 설계되어, 단순한 쇼핑을 넘어서 게임 플레이의 연장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현장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미션도 마련되어 있다. 일정 수의 미니 게임을 완료하면 한정 굿즈를 받을 수 있는 ‘퀘스트 인증 이벤트’, 특정 시간에만 오픈되는 ‘비밀 상점’ 등 게임적 요소를 실시간으로 녹여내 방문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닌, 유저들이 실제로 ‘놀 수 있는’ 무대로 구성된 것이 이번 팝업스토어의 핵심이다.


또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자신이 플레이하는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패치 디자인을 선택하거나, 닉네임을 새겨 넣을 수 있는 티셔츠 제작 서비스는 단순한 굿즈를 넘어선 '나만의 게임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개성과 몰입감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접근 방식은 게임 유저들의 높은 충성도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오프라인 팝업이 가진 강점은 명확하다. 디지털로만 접하던 콘텐츠를 직접 보고, 만지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브랜드와 유저 간의 감정적 유대감을 빠르게 강화시킨다. 실제로 이번 팝업스토어는 운영 초기 3일간 유입객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며, 목표치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입소문을 타고 외지에서 방문하는 유저도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아이템은 조기 품절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게임업계는 단순히 상품 판매를 넘어서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집중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보여주는 콘텐츠, 상호작용, 그리고 체험 요소들은 하나의 종합적인 세계관 확장 전략이다. 단순한 이벤트성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 충성도와 지속 가능한 팬 경험을 유도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결국 게임과 패션, 콘텐츠와 소비는 서로를 강화시키며 더욱 넓은 무대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그 중심에서 ‘게임을 경험하는 방식’ 자체를 새롭게 제시한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