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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패션, 현실을 사로잡다 팬덤으로 이어지는 아이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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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30일
  • 2분 분량

최근 게임 아이템을 현실 의류로 구현한 컬렉션이 화제를 모으며, 게임과 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만 소비되던 게임 속 의상이 실제 옷장에 들어오면서 게이머뿐만 아니라 MZ세대 전반의 관심까지 사로잡고 있다. 특히 게임 속 인기 캐릭터가 착용하는 상징적 아이템을 오프라인으로 옮겨온 의류는 단순 굿즈를 넘어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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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지난달 출시된 ‘스펙트럼 파이터 집업 재킷’은 전투 모션에서 영감을 받아 암홀과 소매 절개선에 특유의 직선 패턴을 삽입했다. 실제 착용 시 활동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게임 특유의 에너제틱한 감성을 살려 많은 게이머들에게 “입는 순간 캐릭터로 변신한 기분”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제품은 초도 물량이 일주일 만에 완판되었고, 온라인 재입고 대기자만 3000명 이상 몰리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와 함께 발매된 카고 팬츠는 게임 속 필드에서 볼 수 있는 밀리터리 디테일을 그대로 살려 탄탄한 내구성과 다양한 포켓 구성으로 게임 유저뿐 아니라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다. 브랜드는 가을 시즌을 맞아 게임 테마를 활용한 울 소재 코트와 오버핏 맨투맨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다.


마케팅 전략에서도 게임 문화와의 연결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 홍대 인근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는 게임 속 배경을 재현한 디오라마와 증강현실(AR) 체험존을 운영해 단순히 옷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게임 세계에 몰입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실제로 팝업 기간 동안 SNS에는 AR 체험 인증샷이 수천 건 공유되며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로 이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업을 통해 게임이 더 이상 온라인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게임의 팬덤이 특정 커뮤니티에 국한되지 않고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 IP와 협업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임의 서사와 캐릭터의 매력을 패션으로 확장하면서, 브랜드는 기존 게이머층을 넘어 새로운 소비자군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과 패션이 상호 자극을 주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게임을 기반으로 한 패션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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