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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감동, 현실로 소환되다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찼던 체험형 이벤트 현장

  • newsg1g1
  • 5일 전
  • 2분 분량

하루 전날부터 쏟아지던 인증샷 예고에 기대가 극에 달한 현장은, 막상 문을 열자마자 열기를 넘어선 '광경'으로 기록됐다. 단순한 게임 홍보 행사라고 생각했던 이들의 예상을 깨고, 행사장은 게임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식 오픈 시간보다 4시간 먼저 도착한 방문객이 첫 줄을 형성했고, 그 뒤로는 의자, 매트, 심지어 작은 텐트까지 등장했다. 누군가는 “이건 콘서트 예매 줄인 줄”이라며 웃었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게임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벤트 공간은 단순한 팝업 스토어를 넘어 일종의 세계관 몰입형 공간으로 연출되었다. 메인 캐릭터의 방을 재현한 체험 부스, 게임 속 상점에서나 볼 법한 아이템이 전시된 존, 각종 미션을 수행하며 스탬프를 모으는 챌린지까지. 팬들은 이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속 세계를 온몸으로 체험하며 현실과 가상 사이의 경계를 허물었다.


현장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코너는 단연코 ‘라이브 캐릭터 인카운터’였다. 게임 속 주인공으로 분한 전문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일정 시간마다 깜짝 등장했고, 이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거나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이 자리에서 한 팬은 눈시울을 붉히며 “이 캐릭터 덕분에 위로받은 날들이 많았다.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해 주변의 공감을 자아냈다.


현장 곳곳엔 브랜드 협업 제품들도 진열되어 있었다. 콜라보 한정판 피규어부터 실제 게임 내에서 사용되던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의류, 액세서리까지 다양했다. 미션을 수행한 참가자에게는 인기 아이템이 담긴 한정판 굿즈 백이 증정되었고, 이 ‘굿즈 백’을 받기 위해 일부 팬들은 무려 두 번 줄을 서며 다시 입장하기도 했다.


이벤트를 기획한 관계자는 “단순한 전시가 아닌 팬들이 주인공이 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게임을 통해 맺어진 정서적 유대가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SNS에는 “이런 행사는 매년 열려야 한다”, “게임이라는 매체가 가진 감정의 깊이를 새삼 깨달았다”는 후기들이 빠르게 공유됐다.


이처럼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체험과 감정 교류의 장으로 확장된 이번 게임 팝업은 브랜드와 유저 간의 새로운 접점을 제시했다. 참여자들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세계관 안의 일원이 되어 직접 움직이고 반응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이날의 감동은 단지 기억 속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각자의 스마트폰과 SNS 계정을 통해 수많은 사진과 영상으로 퍼져나갔고, 이는 곧 또 다른 팬들의 방문 결심으로 이어졌다. 게임을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함께 줄을 서고, 미소를 나누며, 짧은 순간이지만 같은 세계를 공유한 이 날. 이곳은 단순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아닌, 디지털 세대가 체감한 가장 ‘현실적인 판타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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