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성인 생활의 기초, '알고 실천하는 예방 건강'
- newsg1g1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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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다는 건 단지 나이를 먹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신체의 변화와 함께 질환에 대한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건강에 대한 관리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는데요, 질병을 초기에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을 제대로 알고, 필요한 정보를 꾸준히 습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몸의 다양한 장기 중 콩팥은 신체에 쌓인 노폐물을 걸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콩팥은 상당히 오랫동안 이상 징후를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병이 이미 많이 진행된 후에야 문제를 인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만성콩팥병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일단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워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만성콩팥병이 악화되면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하게 되며, 이 중에서도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법이 바로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입니다. 혈액투석은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혈액을 정화하는 방식이고, 복막투석은 환자 스스로 배 안에 투석액을 주입해 체내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분명한 만큼, 개인의 생활 방식, 동반 질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치료 방식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병원에서 제시하는 방식대로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단지 개인의 무관심 때문이 아니라, 투석 방식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복막투석은 자가 관리가 필수인 만큼, 초기 교육과 지속적인 전문 인력의 지원이 중요합니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복막투석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지역 기반의 재택 투석 시스템 구축과 정책적 지원 확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남성 건강에서 간과되기 쉬운 또 다른 이슈는 바로 전립선비대증입니다. 40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 질환은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기 쉽지만,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문제입니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자주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수면 중에도 자주 화장실을 가야 해 수면의 질이 저하되며, 이로 인한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가 동반되기 쉽습니다.
문제는 많은 남성들이 이러한 증상을 ‘나이 탓’으로 넘기고 병원을 찾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한다면 약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도 수술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이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성인 건강은 갑작스럽게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주기적인 건강검진, 균형 잡힌 식습관,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더해 자신의 질병 위험도를 알고,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고, 의료진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인기 건강관리의 핵심은 결국 ‘무심코 넘기는 증상 하나도 그냥 넘기지 않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병이 생긴 뒤’가 아니라 ‘병이 생기기 전에’ 준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건강 관리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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