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전략이 만난다, 교감 육성 RPG의 새로운 바람
- newsg1g1
- 6월 26일
- 2분 분량
판타지와 기술, 그리고 정서적 몰입이 하나로 녹아든 신작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캐릭터를 모으고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와 캐릭터 사이의 상호작용을 게임의 중심축으로 삼아, 그 과정에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방식이다. 이른바 ‘교감 육성’ 시스템은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서, 캐릭터 한 명 한 명과 유의미한 관계를 맺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기존 수집형 게임과는 다른 정서적 연결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새롭게 공개된 신작 프로젝트는 다섯 개의 대륙이라는 방대한 세계관과,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모여 생활하는 '네뷸라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특히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은 마치 애니메이션 한 편을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을 주며, 각 캐릭터의 표정과 움직임, 복식까지 세심하게 구현되어 감정선이 더욱 살아난다.
눈여겨볼 부분은 이 게임이 보여주는 ‘육성의 다양성’이다. 캐릭터를 키우는 방식에 따라 스킬이 달라지고, 성격이 바뀌며, 심지어 외형까지 변화한다. 즉, 같은 캐릭터라도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성장을 하게 된다. 여기에 AI 기반의 감정 반응 시스템까지 더해져, 캐릭터가 실제 사람처럼 반응하고 감정을 드러내는 점도 독특하다.
전투 역시 가볍지 않다. 단순한 자동 턴제 시스템이 아닌, 캐릭터의 역할 배치, 스킬 간의 시너지, 그리고 조합의 전략성이 강조된다. 특히 ‘교감 수치’에 따라 전투 중 발동되는 특수 효과가 달라지는 구조로 설계돼, 전투마저 감정적 연결에 영향을 받도록 설계된 점이 이 게임의 색깔을 더욱 짙게 만든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카오게임즈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협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을 겨냥하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에 강점을 가진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 경험과, 하드코어 장르에 능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개발력이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감성과 몰입을 중심으로 한 인디게임들이 AAA 타이틀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레포’와 ‘스케줄 1’이 그 대표적 예로, 크고 복잡한 그래픽보다는 창의적 시스템과 인간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이용자들의 공감을 사며 순위권에 진입했다. ‘피크’ 같은 협동 등산게임도 입소문만으로 글로벌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며 새로운 시장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교감 육성’이라는 개념을 정면으로 내세운 신작이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캐릭터와 함께 시간을 쌓아가는 감정적 체험을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이 작품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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